나/일상

2022년 김나정 - 어떤 개발자가 될 것인가!

나동 2022. 2. 7. 20:54

나의 돌잔치 사진.. 저 땐 대머리였는데 어느새 25년이 흘러 이렇게 자랐구나

 

💻 개발 잘하는 개발자

개발자들에게 인정받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그러려면 먼저 내가 개발을 잘해야 한다! 본업을 잘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공부는 책이랑 공식 문서로 꼼꼼하게 한다. 그리고 이론만 하지 말고 꼭 코드로 경험해 보자. 혼자 계속 고민하는 것보다 잘 아는 분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다들 물어보기를 기다리고 있다.

좋은 게 좋은 거지 하는 성격이 성장에 걸림돌이 된다. 꼭꼭 고민하기. 편한 길로 가려고 하지 않기. 궁금한 것 그냥 넘어가지 않기. 그리고 포기하지 말자. 못할 것 없다!

 

🍻 협업 능력이 있는 개발자

회사에 가면 기획, 디자인 팀원분들과 계속 소통을 하겠지만 신입으로서 내가 직접적으로 의견을 내기 어려울 수 있다. 같은 개발직군 내부를 넘어 다른 직군들과 소통하는 연습을 해봐야겠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며 협업을 많이 경험해 봐야겠다. 직장인도 끼워주는 동아리에 가입해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나 해봐야겠다.

그리고 언제나 마음을 차분하게 먹어야겠다. 내 마음대로 안되는 일이 있을 때도 슬퍼하고 화내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려는 태도를 잃지 말자. 매일 하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자.

 

🛩 글로벌 역량을 가진 개발자

영어를 잘하자!! 한국에서만 개발할 것도 아니고 영어로 된 자료들도 읽어야 할 일이 많다. 매일 영어로 된 자료 한국어로 번역 눌러서 코드까지 번역된거 읽으면서 고생하지 말고 영어를 잘해보자~ 그래도 나 토익 800점 넘었고 토익스피킹 150점이다! 완전 똥은 아니니까 꾸준히 공부하면 읽고쓰고말하고듣고 다 잘할거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은 영어를 잘하면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고 한다. 언니한테 영어 과외를 받기로 했다. 영어 열심히 해서 죽기 전에 3개국어 가자~ 30살까지 2개국어 하고 40살까지 3개국어 해야지!

 

🚀 함께 성장하는 개발자

부스트캠프를 수료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함께 공부하는 게 정말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었다. 나는 정말 못하는 편이었다. api 하나 작성해 본 적 없었으니까. 그런데 잘하는 분들 조금이라도 따라가보려고 애쓰니까 엄청 성장할 수 있었다. 아직 배울 건 많지만! 매일 아침마다 대화하고, 서로 배운 것을 공유했다. 한 명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스터디그룹원들 다 같이 머리 싸매고 고민했던 경험들도 매우 재밌었다. 부스트캠프 정규과정 이외에도 알고리즘, 타입스크립트, 면접 스터디 등 다양한 공부를 사람들과 함께했는데 혼자 공부했으면 절대 이렇게까지 단기간에 성장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진짜 힘들었다 가랑이 찢어질 뻔했다..

코드숨 교육을 들을 때도 아무것도 모르면서 자바스크립트 스터디 꼬박꼬박 나가서 주워듣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 지금도 코드숨에서 진행하는 책 스터디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렇게 같은 영역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갖는 것이 최근 동향과 올바른 개발 문화를 배우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된다. 개발자 커뮤니티 이곳저곳에서 나보다 잘하는 분들에게 배우고 나도 알고있는 내용들은 공유하면서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앞으로도 스터디 열심히 나가야지!

 

😸 같이 일하고 싶은 개발자

책 스터디에서 안 좋은 팀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가 '좋은 팀에 가야겠네요~'라고 말한 적이 있다. 한 개발자님이 '좋은 팀에 가는 방법도 있지만 나정님이 좋은 팀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어요'라고 말씀해 주신 적이 있었다. 그렇다... 나는 나의 팀을 좋은 팀으로 만들 수 있다! 주변 환경은 나를 불행하게 만들 수 없다! (사실 영 아닌 곳은 나도 도망치는 편이다.) 나는 엄청 즐겁게 인생을 사는 편이다. 엄마 아빠가 '너는 좋겠다 걱정도 없어서'라고 했으니까 ㅠ 나도 걱정 많은데! 어쨌든 내가 행복하려면 그러려면 주변 사람들도 행복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동료분들과 대화도 많이 하고 밝은 기운을 열심히 내뿜어야겠다! 나와 함께하는 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지~

사실 같이 일하고 싶은 개발자는 주관적인 것이라 주변에 열심히 물어보고 다녀야겠다. 나는 개발자니까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단을 내려야겠다. 나중에 글을 쓰게 될까? <개발자 100분에게 물어봤습니다! 같이 일하고 싶은 개발자는 어떤 개발자인가요?>

 

💪 건강한 개발자

건강은 선배 개발자들이 항상 해주시는 말씀이다. 건강해야 된다! 운동 꼭 해라! 나도 30대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운동을 안 했더니 벌써 허리가 아프다. 어제도 머리랑 눈이 아파서 힘들었다. 운동을 열심히 해서 체력을 기르자! 체력에서 너그러움이 나온다. 그리고 이번에 취업하면 진짜 헬스장 다녀보자. 근력 키우기 도전!! 멸치 개발자는 가산점이 있다는데 나는 5kg 더 쪄도 멸치일 테니까 열심히 운동하자~ 서울 가서 살게 되면 태권도 이어서 배워서 2단 따거나 수영 배워야지~ 호눅스님 따라서 주짓수를 배워볼까나

 

⛪️ 기초가 탄탄한 개발자

주먹구구식으로 구글링해서 문제를 해결해서는 발전이 없다고 생각했다. 왜인지 모르고 이게 되네? 이게 왜 안돼? 이러는 건 일반 개발자와 진짜 개발자를 구분하는 기준인 것 같다. 발전하더라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원리를 알고 코드를 작성하고 문제를 해결하자!

먼저! 방송대를 열심히 다녀야겠다. 지금 C언어를 공부하고 있는데 값이 메모리에 어떻게 올라가는지부터 제대로 배우니까 효율성 측면에서도 고민을 더 해볼 수 있겠다. 운영체제, 네트워크 같은 CS 지식을 모르고 개발하면 그냥 코드를 작성할 뿐 진정으로 코드를 다룰 수는 없다. 기초가 탄탄하면 시야가 넓어지면서 문제 해결능력도 성장할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는가. 꼼꼼히 공부하고 졸업을 위해 올해 정보처리기사 자격증도 취득하자!

 

🌠 미래를 생각하는 개발자

사실 회사를 다니면 눈앞에 보이는 일들만 해결하기에도 벅찰 것이다. 그렇지만 개인 시간을 조금만 투자하면 앞으로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다. 나에 대해 항상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내가 지향하는 목표, 내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잘 나아가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하자. 목표는 명확할수록 달성할 확률이 높아진다. 1년 후, 3년 후, 10년 후에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고민해 보자. 나를 tracking 하기!

개발 생태계에서 나를 표현하는 건 이력서다. 내가 지금까지 어떻게 노력해왔는지는 이력서로 보여줘야 한다.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은 너무 짧고 그분들도 나에게 궁금한 것들을 이력서를 기반으로 물어볼 테니까. 성과를 기록하고 고민했던 내용들을 정리해야겠다.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으니까 이력서를 열심히 작성해두자!

 

✍️ 공유하는 개발자

TIL을 작성한 지 1년이 넘었다.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공부한 것들을 블로그 글에 적어놨다. 처음부터 개발하는 사람들이 공부를 어떤 순서로 해야 될까 고민을 많이 할 것 같은데 해당 글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아무도 보지 않겠지..

지금까지는 내가 배운 내용들만 블로그에 정리했는데 이제는 기술적인 글도 작성해 보려고 한다. 내가 고민하고 공부한 내용들을 글로 작성해야겠다. 글을 쓰면서 내용을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고 다른 분들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개발을 알려주고 싶다! 영어 공부해서 번역도 하고 싶고 오픈소스에 이슈도 날리고 싶지만 이것들은 더 성장해서 도전하기!

 

🎨 색을 가진 개발자

올해 퍼스널 브랜딩 교육을 듣게 되었다. 그냥 개발만 하고 살게 아니라면 나를 브랜딩하는 것은 엄청 중요하다. 같은 역량을 가지고 있더라도 나를 어떻게 표현하냐에 따라 매력적인 사람으로 다가올 수도, 그저 그런 사람으로 기억될 수도 있다. 내가 되고 싶은 내가 되자!

사실 어렸을 때는 겁도 없고 뭣도 모르니까 막 살아서 신기한 사람으로 살았던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안전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나의 개성을 잃지 말고 나답게 살아야겠다. 공부만 생각하지 말고 취미생활도 하자! 부스트캠프하느라 잠시 멈췄던 바이올린도 다시 배워야겠다. 특별한 사람이 되자. 생각나는 사람이 되자. 성장시키고 싶은 사람이 되자!

 


 

엄청 하고 싶은 게 많은 것 같지만 요일별로 하면 그렇게 많지 않다!

열심히 성장해서 2023년에는 교육, 프로젝트, 발표 다방면에서 좋은 영향력을 주고 싶다.

내가 이 업계를 사랑하는 이유: 모든 것을 공유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 나도 함께 만들어나가고 싶다.

개발을 늦게 시작한 만큼 매 순간을 소중하게 살 것이다.

김나정 한다면 하는 사람이다! 기죽지 말고 열심히 살자! 난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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