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대 뉴스
1. 구조조정으로 인한 퇴사와 첫번째 이직을 하다
이게 올해의 가장 큰 이벤트가 아닐까 싶다 구조조정. 너무나 예상치 못한 사건이라 충격도 컸고 여파도 오래 갔다. 거기에 취업준비로 인한 고통까지 추가되어서 몇달은 힘들었다 흑흑. 인생 참 쉽지 않다. 내가 뭘 잘못했는데!!!
2월에 회사를 나와서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취업준비를 하고 7월 초에 이직을 하게 되었다. 다른 동료들은 5월에 취업을 했는데 나만 한참 더 걸려서 많이 불안했고 내가 무엇이 부족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도 어떻게 취업을 해서 지금은 부족한 부분을 채워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4개월 가량 일을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이번 회사에서 압축형으로 집중해서 일을 해볼 수 있어서 괜찮다. 첫번째 회사를 계속 다녔으면 이번 회사의 경험은 없었을테니 이제와서 보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7월부터 6개월정도 다닌 이번 회사는 나에게 프로젝트 하나를 전담해서 맡겼다. 이 과정에서 일정 관리, 개발 등 개발 능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었다. 스타트업에 다니면서 주니어 개발자로서 이런 경험을 해볼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어느정도 회사생활이란 것에 적응이 되었으니 내년에는 하드스킬에 집중해서 폭풍성장을 해보려고 한다.
2. 방송대 4학년을 무사히 마치다
올해도 방송대에서 열심히 수업을 들었다. 1학기에는 7과목을 수강했다. 2학기는 새로운 회사에 다니면서 적응해야되니 5과목만 신청했다. 주변에 같이 방송대를 다니게 된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다들 어디로 가는지 수강신청 기간에만 이야기를 하고 학기중에는 연락을 안한다 ㅋㅋ 대학교 같이 다니고싶다! 심심한 대학생활이라 과단톡 눈팅만 한다
4학년 때는 본격적으로 통계데이터과학과 복수전공을 했다. 사실 컴퓨터 공부만 해도 부족하겠지만 내 성격상 <언젠가 도움이 될 것 같은 것 & 내가 배우고 싶은 것>을 놓치고싶지가 않았다. 절대적으로 공부시간을 늘리는 것으로 나 자신과 타협을 했다. 그렇게 1년을 다닌 결론은 통계는 너무 재밌다. 결과적으로 컴퓨터 공부를 덜하긴 했지만 내가 통계 수업을 듣지 않았다고 컴퓨터 공부를 더 많이 했을 것 같지는 않다. 게임만 더 했을 듯?
회사다니면서 학교를 다니는 것이 힘들지않냐고하는데 특정 기간을 제외하면 평일 하루에 한두강씩, 주말에 여러강씩 들어놓으면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 그리고 통계학과가 좋은게 컴퓨터는 과목마다 겹치는게 많이 없어서 새로 배우는 기분인데 통계학과는 통계학개론 잘해놓으니 다른 과목들에서도 계속 반복되어서 편하다.
내년에 듣고싶은 수업들을 수강신청 없이 들으려고 했는데 1월 8일부터 소속학과 강의 보기가 제한된다고 한다. 아쉽지만 이번에야말로 선택과 집중을 할 때인 것 같다. 작년에 시험 벼락치기만 했던 컴퓨터구조는 책으로 공부하고 다른 듣고싶던 컴퓨터학과 과목들은 자료로만 공부하려고 한다. 통계학과 수업 5개만 들으면 졸업이라 내년에 다 듣고 졸업해야지!
3. 밴드 공연을 하다
작년에 학원에서 베이스를 3개월 배웠다. 개발공부하면서 알게된 친구가 그 사실을 알고 같이 밴드를 하자고 제안을 했다. 그래서 어쩌다보니 밴드에 들어가서 하반기에 공연을 하게 되었다. 공연이 없었다면 올해 베이스를 만지지도 않았을테니 너무 좋은 기회였다!
1월부터 모여 준비해서 9월에 게스트 공연을, 10월에 본공연을 했다. 대학생 이후로 공연을 처음 해보는 것 같은데 너무 짜릿하고 재밌었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하는 아쉬움은 남았지만 나름대로 즐겼으니 그것대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음악이 내 삶에 녹아들 수 있음에 감사했다.
공연을 앞두고 실력을 키워야겠어서 개인 레슨도 받았고 지금까지도 그 선생님과 레슨을 하고 있다. 선생님은 나를 더 잘하게 만들려고 애쓰는데 나는 매주 핑계에 핑계를 대고 있다 ㅎㅎ. 그래도 이번에 내가 좋아하는 곡으로 레슨을 하니 더 열심히 연습하게되고 레슨때도 칭찬을 받을 수 있었다. 또 언니네 밴드의 베이스가 공연을 못하게 되어서 급하게 준비해 공연을 대타로 참여하기도 했다. 악기를 다룰 수 있으니 재미있는 일에 휘말릴 수 있어 너무 좋았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크리스마스 곡으로 합주해서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ㅎㅎ
예전부터 악기 하나를 잘 다루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꽤 빨리 실현이 되어서 좋았다. 아직 자신있게 '나 베이스 친다!'라고 말할 실력은 안되기때문에 꾸준히 연습에 매진해야겠다. 악기연주를 하면 잡념이 사라지고 힘든 일을 잊을 수 있어서 베이스는 폭풍 속에 있던 올해의 나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마음에 부담을 느끼지 않으려면 내년에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 유튜브도 시작해볼까 생각하고 있다.
4. 운전을 해보다
2017년에 면허를 따고 올해 운전을 처음 해봤다. 마침 차가 많이 없는 지역을 많이 돌아다녀서 용기내서 운전을 해볼 수 있었다. 하지만 기회가 올 때만 할 수 있고 한 번 하면 너무 진빠져서 많이 하지는 않았다. 일년동안 한시간정도 한 것 같다 ㅎㅎ 한 번에 가장 많이 했던 때가 구례산수유축제를 갈 때인데 중간에 갑자기 시속 70키로로 달려야되는 도로가 나와서 깜짝 놀랬다.
운전은 너무 어렵다. 운전을 할 줄 알아야 진짜 어른이 되는 느낌인데 나는 아직은 어린이로 남아야겠다. 운전을 해보려고 결심한 것도 마음이 안정적인 연초에 한 생각인데 지금은 너무 혼란스럽고 다른 집중할 것들도 많다. 그래도 운전해보기 전과 다른 점은 사이드미러 보고 차선변경하는 게 덜 무서워졌다.
지금은 차가 필요하지도 않고 운전을 못해도 사는데 지장이 없어서 안하지만 언젠간 내 차를 가지고 운전을 하고싶다! 운전을 해야만하는 순간이 오거나 운전을 시작해도 될 정도로 마음의 여유가 올 날을 기다려야겠다.
5. 복싱을 배우다
언니랑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복싱을 배웠다. 언니가 해외가기 전에 나랑 운동 하나만 해달라고 해서 고민하다가 복싱을 같이 하게 되었다. 단순히 취미로 배운거라 단기간만 했지만 운동에 재미를 많이 느낄 수 있게 해준 스포츠였다.
펀치를 팡팡 치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 힘들어서 딴생각이 안든다. 40분만 해도 힘들다고 도망갔다. 땀도 많이 나니까 복싱하는 기간엔 건강도 더 좋았다. 언니랑 복싱장에 가서 수다도 많이 떨었는데 너무 재미있는 추억이 되었다.
언니가 같이 배우자해놓고 약속이 많아서 나혼자 가야되니 언니한테 뭐라고 하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뭐라했어야됐나싶다. 혼자 하면 덜 재밌긴 하지만 어차피 운동하러 가는건데 혼자 하면 되지. 언니에게 더 관대한 동생이 되고 싶다.
6. 여행을 많이 다니다
올해는 여행을 진짜 많이 다녔다. 원래 그렇게 여행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몸도 마음도 지쳐서 힐링이 필요했다. 덕분에 연말정산이 매우 기대가 된다 과연 얼마나 썼을까 ㅎㅎ..
국내는 여수, 충주, 남원, 구례, 제주도, 광양, 하동, 곡성, 파주, 진주, 순천, 부산, 강화도에 갔고 해외는 베트남, 괌, 일본에 다녀왔다. 특히 축제를 많이 다녔는데 너무 재밌었다. 구례산수유축제, 하동세계차엑스포, 곡성세계장미축제, 광양전어축제에 갔는데 지역축제가 그 지역 특색도 알 수 있고 계절의 변화가 확 와닿아서 좋았다. 사실 장구치는 사람들 오는 걸로는 좀 분위기가 비슷하긴 하다 ㅎㅎ 실패할 수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가는 것을 추천!
등산도 갔는데 놀러갔던 것중에 제일 좋았다. 몸이 힘들면 잡생각이 사라지는건 진리인 것 같다. 올라갈 땐 너무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는데 꼭대기까지 올라가니 상쾌하고 뿌듯했다. 일상의 나에게 그 성취감이 필요했나보다. 친구가 YB의 흰수염고래라는 노래가 좋다고 한 게 생각이 난다. 위로가 되는 순간들이 소중하다.
해외여행은 다 좋았고 새로운 경험들이 너무 재밌었다. 베트남은 패키지로 다녀왔는데 오랜만에 패키지 여행을 가니까 편하면서 눈치를 많이 봐야 돼서 살짝은 불편했다. 괌은 같이 퇴사한 동기랑 다녀왔는데 동기는 너무 좋아서 올해 괌을 한 번 더 갔다고 한다. 맑은 바다에서 하는 스노쿨링은 진짜 최고다! 일본은 지금 회사 입사하기 전에 빠르게 다녀왔는데 첫 일본여행이라 걱정했지만 친구가 일본어를 조금 할 줄 알아서 잘 다녀왔다. 그런데 홋카이도에 사람이 왜이리 많은지 어딜 가든 줄서서 조금 힘들었다ㅠ 그래도 너무 분위기가 좋았다! 쓰다보니 여행가고싶다 특히 지금 너무 한국을 떠나고싶다.. 다음달에 이탈리아가는 거 바라보며 버텨야겠다.
7. 게임을 많이 하다
작년까지 게임을 많이 안하고 해도 회사 동료들이랑 적당히 했는데 올해 완전 폭주했다. 너무 힘든데 나도 좀 쉴 수 있는거잖아!!하면서 게임을 엄청 많이 했다. 덕분에 2024년에는 많이 안해도 될 것 같다 이미 충분히 많이 즐겼다.
스위치를 사서 젤다의전설, 말랑말랑두뇌교실, 동물의숲을 열심히 했다. 젤다의전설 엔딩을 보고 코로그도 다 모은 광기의 플레이어가 되었다. 시간이 많으니 즐길 컨텐츠는 무궁무진했다. 말랑말랑두뇌교실은 올플레티넘을 만들려고 계속 붙들고있었다. 달성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동물의숲도 입사 전에 하루종일 했는데 외로운 인생에 동물친구들이라도 내 곁에 있어서 좋았다. 지금은 친구들 다 잊어버렸다 미안해 얘들아 내가 너무 바빠.. 친구들이랑 놀러가서 멀티게임도 했는데 너무 재밌었다. 최근에는 수박게임도 했다.
컴퓨터 게임도 많이 했는데 꽤 긴 시간을 한건 알비온온라인, 파이널판타지14다. 특히 파이널판타지를 3개월정도 했는데 지스타에 놀러가서 파판부스도 갔다. 나는 거의 스토리만 진행하는 스타일이다. 스토리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울고웃고 게임하면서 많은 감정을 느꼈다. 악당을 물리치고 세계를 구한 줄 알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더라. 한 번은 부대사람들이랑 레이드도 갔는데 재밌었다. 이번주에 효월 6.0 엔딩까지 봤고 그 이후는 나중에 또 게임이 하고싶어질 때 정액권을 구매해서 플레이하려고 한다. 이전회사 동료들이랑 롤이랑 구스구스덕도 간간히 했는데 최근에는 안하니 아쉽다! 다들 다른 회사에 가서 뭉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8. 부스트캠프 커뮤니티 행사에 참여하다
제작년에 부스트캠프를 수료하고 2년이 흘러서 부스트캠프에서 여러 활동을 해보았다. 올해에는 커리어톡, 연말모임, 네트워킹 데이에 참여했는데 하나하나 인상깊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리뷰어 지원에도 떨어졌는데 아마 연차가 너무 낮아서이지않을까 싶었다ㅠ
커리어톡은 부캠 수료생들끼리 모여서 하나의 주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 행사였는데 오랜만에 보는 분들이 많아서 반가웠고 같은 주니어들끼리 공감되고 도움되는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이 때부터 부스트캠프 커뮤니티가 조금씩 활성화된 것 같다. 연말모임은 6기 웹 수료생들끼리 만나는 시간이었는데 캠으로만 보고 실제로 처음 보는 분들이 많았다. 처음 보는데 이름들으면 어! 아는 사람이다! 하는게 많아서 재미있었다. 앞으로도 자주볼 수 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킹 데이에 참여했는데 나는 1:1 커피챗으로 신청을 했다. 8기 분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고민하다가 내가 취업준비하고 개발자로 일하면서 끄적여놨던 글들을 하나로 모아서 자료를 만들었다. 내가 부스트캠프 생태계에 기여하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았다. 다들 현업 개발자가 되어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룹 프로젝트 발표를 보면서 너무 잘해서 굉장히 놀랐다. 솔직히 나보다 더 잘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자극도 되었고 끝나고 같이 온 분들과 치맥도 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9. 책을 10권 이상 읽다
올해는 생각한 것 보다 책을 많이 읽었다. 기술서적도 많고 아닌 책들도 있다. 다 못 읽은 책도 있지만 확인하기가 번거로워서 그냥 목록에는 다 추가했다! 한 번 더 읽은 책도 읽고 중간까지만 읽은 책도 있다.
-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
- 자기관리론
- 대규모 시스템 설계 기초
- 코딩 인터뷰 완전 분석
- 면접을 위한 CS 전공지식 노트
- You Don't Know JS
- 코어 자바스크립트
- 대규모 서비스를 지탱하는 기술
- Docs for Developers
- 알고리즘
- 프로그래머의 길 멘토에게 묻다
- 프론트엔드 성능 최적화 가이드
-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 이너게임
요즘은 조금 귀찮아도 억지로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첫번째 이유는 더이상 멍청해지기가 두렵기 때문에, 두번째 이유는 책읽을 때는 마음이 편해지고 불안함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원래는 스터디나 모임에 참여하기 위해 책을 읽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참여를 안하고 있어서 내가 읽고싶은 책만 읽고 있다. 내년에는 다시 스터디에 참여해볼까 생각한다.
10. SQLD 자격증을 취득하다
졸업요건으로 자격증 취득을 해야해서 SQLD 자격증을 취득했다. 작년에는 정보처리기사를 따려고 노력했는데 실기를 계속 6점 차이로 떨어져서 안전하게 SQLD 시험을 준비했다. 결과는 한 번에 합격! 원래 SQLD 시험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이제 컴퓨터과학과 졸업요건이 사라졌다.. 결국 자격증이 필요없게 되었지만 그냥 이력서 한 줄 채워넣는 용도로 쓰게 되었다 밋밋한 자격증 공간에 한 줄 추가! 매년 시간이 흐를수록 이력서에 쓸 게 많아지도록 노력해야겠다.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정보처리기사도 다시 취득하려고 도전했다. 필기가 만료되어서 필기부터 다시 시험을 봤다. 필기는 한 번에 붙었으나 그 이후로 실기 시험을 신청도 안하고 있다.. 흠 그냥 여유롭게 준비해야겠다 ㅎㅎ 필기를 한 번 더 볼지도..?
2023년 목표와 다짐 회고하기
🍀 방송대 4학년 다니기 🍀
2주전에 기말고사도 보고 4학년 잘 다녔다! 학점도 4점대! 😎
🍀 수영 꾸준히 배우기 🍀
회사를 짤리는바람에 5월까지 다니고 그만뒀다.. 대신 복싱을 3개월 배웠다 ㅎㅎ
수영은 언젠가 다시 시작해보고싶은 운동이다!
🍀 헬스 일주일에 4번씩 가기 🍀
한달에 4번도 안간다 이런..
12월에 건강검진을 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게 나왔다
이제 운동을 안하면 안될 나이인 것 같다 운동해야지!
🍀 베이스 공연하기 🍀
공연 2번이나 했다!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할 듯 하다
🍀 영어로 프리토킹하기 🍀
영어 강의를 사고 환불했다
영어 책 사고 10쪽정도 했다..
내년에는 귀가 트이도록 팟캐스트를 들어보려고 한다
🍀 책 20권 읽기 🍀
20권은 못 읽었지만 꽤 많이 읽었다 ㅎㅎ
출퇴근할 때 읽고 있어서 느리지만 꾸준히 읽고 있다
내년에는 10권정도 읽고싶다
🍀 운전하기 🍀
일년동안 한시간정도 한 것 같다
🍀 새로운 기술 배워서 사이드 프로젝트하기 🍀
새로운 기술 배우는 것은 프론트 공부나 제대로 하려고 포기했다
랭체인 배워서 LLM 써보고싶었다가 그냥 프론트엔드 디자인패턴을 공부했다
사이드 프로젝트는 아이디어만 잔뜩 있는데 내년에 진짜 하려고 한다 ㅎㅎ
🍀 백준 플레티넘 달성하기 🍀
플레티넘은 커녕 한문제도 안풀었다..........쩝
🍀 SQLD 자격증 취득하기 🍀
땄다!
올해는 솔직히 말해서 너무 끔찍한 해였다. 정신이 너무 없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년이었던 것 같다. 회사에서 나오고 가족이 다치고 친구들과 사이가 틀어지고 다음 회사에서도 안좋은 일이 생기고 사기도 당할 뻔하고 고통의 연속이었다. 스스로 불러온 재앙도 있었지만 억울한 일도 있었다. 이게 아홉수인가 싶을정도로 사건사고가 너무 많았다. 얼마나 큰사람이 되게 하려고 이렇게 많은 시련을 주는건가.. 하늘이 빠른년생을 인정해준거면 받아들여야지.. 그럼 내년에 서른인데 싫은데ㅠㅠ
올해는 월별회고를 작성하려고했는데 1월에 멈춘게 마음아프다.. 인생이 너무 어렵다.. 내가 생각하는 20대 후반의 삶을 살고 싶다. 내년에는 안정적인 직장인이 되고 싶다. 회사 한 곳에서 오래 다니고 싶다.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사건이 많았는데 내가 더 단단해지는 계기라 생각하고 앞으로의 나를 더 사랑해야겠다.
내년에는 말을 좀 줄이고 모든 사람에게 마음의 문을 열지는 말아야겠다. 올해 느낀 나의 가장 안좋은 습관인 것 같다. 나의 개성은 간직하되 표현은 자제해야겠다. 그리고 회사와 개발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잘 분배해야겠다. 내년을 잘 보내면 앞으로의 인생이 편하다고 생각하고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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