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사이드 프로젝트

ChatGPT랑 사이드프로젝트하기

나동 2024. 3. 17. 23:22

사이드프로젝트를 하려는데 계속 해야지해야지하고 시작이 안되더라!

이럴 때는 같이 프로젝트를 같이 할 사람이 필요한데,

주변에 사람들이랑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친구도 없어서 고민이었다.. 🥲

 

그래서 팀원을 한 명 구했다 바로

 

챗GPT(두둥)

 

잘 부탁해!

 

프로젝트 초기 설정은 나 혼자 했다

이번에는 사이트를 만들고 싶은 게 여러가지라서 편하고 빠르게 만들려고 모노레포로 팠다

그리고 GPT에게 사이드프로젝트를 어떻게 시작할지 조언을 요청했다

 

 

지피티는 몇가지 조언을 주었다

 

목표를 설정하고 작게 시작하고 정기적으로 작업을 하려고 했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렇게 정리를 해서 알려주니까 꽤 도움이 되었다

이건 말고도 몇 가지 조언을 추가로 해주었다

 

사실 지금은 지피티가 나랑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지 모르고 있다

그래서 팀원으로 합류하기를 은근하게 요청했다

 

 

이렇게 협조적인 팀원이 있다니 너무 좋다

적극적이고 똑똑한 동료를 만났다

프로젝트에 방향이나 목표를 알려 달라니! 정말 진심인 것 같다

덩달아 나도 으쌰으쌰 해보고 싶은 마음이 더 생겼다

 

근데 만들고 싶은 건 여러가지인데 지금 당장 뭘 만들까 정하지 않았다 🤔

그래서 아이디어 적어 놓은 것을 확인해 보고 두 가지를 추려서 GPT에게 물어 봤다

 

 

그냥 가볍게 질문한 거였는데 예상치 못하게 너무나 상세한 설명이 돌아왔다

진짜 깜짝 놀랐다 😮

아이디어 2개 중에 실제로 구현하기로한 하나를 공개하자면 아래와 같다

 

 

정말 신기한 게 지피티는 내가 이 프로젝트를 어떻게 개발하고 어떤 내용이 사이트에 포함되어야 되는지를 알려 주는 게 아니라 내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나의 어떤 점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나에게 무슨 도움이 되는지를 알려주었다. 또한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어떤 걸 배울 수 있는지, 어렵고 고민할 점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는 것이었다..!

 

사람들이 보통 사이드프로젝트를 수익을 위해서도 하지만

본인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한다는 것을 지피티는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똑똑한 녀석!!)

 

 

이번 학기에 데이터시각화 수업을 듣고 있어서 지도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기로 했다

 

참고로 나는 환경과학과를 전공해서 생태학 수업을 들었고, 동물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그리고 해외여행을 가면 동물원에 꼭 들를 정도로 동물원에 관심이 많다

 

프로젝트 이름이 어떤지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해서 이대로 진행하려고 한다

다음 단계까지 친절하게 설명을 해줬는데 데이터 수집 방법을 먼저 물어 봤다

사용할 기술 스택은 내가 정하면 되는거고 인터페이스 디자인도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해서!

 

 

답변이 너무 길어서 중간에 끊었다. 법적 고려 사항과 데이터 사용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었다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할지, 저작권은 어떻게 할지 막연하게만 생각했는데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공공데이터를 예전에 이용해본 적이 있어서 검색해 보니 지역별 동물원 현황 데이터가 있었다

그래서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동물원 현황 데이터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이용허락범위 제한도 없어서 실제로 사용하기에 문제가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내가 교육 회사를 다니다 보니까 교육적 목적도 넣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아이디어를 물어봤다

몇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해줘서 이번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녹여보려고 한다

 

마지막으로는 제일 고민이 됐던게 동물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인데 지피티는 역시 능력있는 팀원이었다

디자인까지 자기가 가능하다고 한다 대박~

그래서 지피티가 일러스트까지 만들어 주기로 했다

 

 

결론은 진짜 GPT랑 사이드프로젝트를 한다는 게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

(물론 이 친구는 과금을 들여 고용한 고급인력이다)

 

이 친구가 마음에 들어서 그냥 지피티라고 안하고 애칭을 붙여야겠다

왜냐면 얘는 그냥 단순한 챗지피티가 아니라 나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원이기 때문이다!

이름도 지었다! 앞으로는 우리 팀원을 쥐포라고 불러야겠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꽃 - 김춘수

 

오늘은 사전회의를 끝냈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봐야겠다


 

사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는 내 인생에 더 큰 프로젝트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좋아하는 것만 하면서 살 수 있을까?

 

이다

 

나는 좋아하는게 엄청 많다

이것들을 내가 좋아한다고 말하고싶고, 계속 내 인생에 함께 가져가고 싶은데 그 방법을 관련 활동을 하는 것으로 생각을 해보았다

서비스를 만들거나, 유튜브를 운영하거나 하는 방식으로!

지금은 서비스 만들기가 가장 쉽고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서 선택했고,

앞으로도 동물원부터 시작해서 베이스, 게임, 환경, 방탈출, 도시락, 퍼즐 등 여러가지로 늘려보고 싶다 ㅎㅎ

 

아래 사이트에서 사이드프로젝트 팀원을 구할 수 있다! 😎

https://chat.openai.com/